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브리즈번 파워하우스에서는 티벳 축제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열렸다. 원래 친구랑 환경 운동가의 강연도 듣고 싶었으나 베이비시터를 찾지 못해서 포기하고...대신 성당 family group 사람들과 함께 티벳 축제 마지막날 찾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티벳 상품들도 하나씩 사 들고, 티벳식 만두 모모도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 가지고 본 것은 바로 만달라이다. 고운 색모래로 한 주에 걸쳐 승려들이 완성한 것이다. 마지막 날인 이 날은 이렇게 공들여 완성한 만달라를 다 한데 섞어 강에다 뿌리는 의식이 있었다. 공들인 게 아까워서 어쩌나 싶으면서도, 이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삶의 이치이겠지 싶다. 예전 네팔에 갔던 생각이 부쩍 났다. 그 때 갔던 티벳 사원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참 많이도 먹었던..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부쉬워킹으로 좋은 숲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2016/04/2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카라와타 (Karawatha) 숲 - 부쉬워킹 (Bush walking))그런데 부쉬워킹을 간 날은 일요일이라 부속 건물인 디스커버리 센터를 구경하지 못했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어 디스커버리 센터를 방문했다. https://www.brisbane.qld.gov.au/environment-waste/natural-environment/bushland-parklands-wetlands/natural-areas/reserves-wetlands-parklands-forests/karawatha-forest-park 자연관찰을 위해 만들어진 디스커버리 센터의 첫인상은 규..
갑자기 부쉬워킹을 하고 싶다는 친구네와 함께 나들이 할 곳을 물색하다 찾은 카라와타 숲. 우리 집에서 10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는데 아직 여기를 모르고 있었다니...일단 들어서니 초록이 우거져서 눈이 즐겁다. 우리 어린이들은 일단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렸으나 이내 비탈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그래서 급히 아빠들은 자전거를 두러 다시 차에 다녀와야 했다. 30분-40분 정도 걸린다는 짧은 코스를 택했더니 웹사이트에 나오는 다채로운 풍경 대신 가도가도 비슷한 풍경이다. 벌레를 잡겠다고 신나하던 재의도 벌레 찾기를 포기...점심 먹고 한낮에 갔더니 더위에 아이들은 지치기 시작하고....이래저래 아빠들이 또 고생이다. 짧은 부쉬워킹 코스를 끝내고 역시 놀이터에 오니 아이들이 다시 살아난다. 모래놀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