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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벌써 18개월을 맞이한 우리 재의. 요즘 하는 짓이 너무나 이쁘고 신통방통하다....팔푼이 엄마 눈에는....^^; 여튼 하루하루가 다르다. Terrible two, 우리나라 나이로는 소위 '미운 세살'이 다가오는 건데....과연 그럴까 싶을 정도로 지금은 참 이쁘다. 1. 언어발달 가장 놀라운 건 아무래도 어휘 수의 증가일 것이다. 받침이 없는 쉬운 말들, 기차, 기타, 쥬스, 나비 이런 건 곧잘 한다. '이게 뭐야' ' 아빠 어디' 이런 건 문장을 구사한다기보다는 자기한테는 한 단어처럼 들려서 아마 하는 말인 것 같다. 아침에 깨서 잠들 때까지 뭐라고 혼자 중얼중얼 하면서 논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말을 다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색깔도 가리키고..... 청소하자 그러면 물티슈 갖다가 닦고...
요즘 재의의 favorite은 당연 기차다. 매일 아침 눈뜨며 기차를 외치고, 목욕도 함께, 밥도 함께 먹는다. 그렇지만 또 최근 부쩍 재미있어 하는 놀이가 바로 부엌놀이다. 제법 요리하는 시늉도 내고 먹는 시늉도 하고 그런다. 벌써 상상 역할놀이가 가능한가 보다. 요번에 IKEA에 가서는 다른 데 갔다가도 다시 싱크로 오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플라시틱이 아닌 나무 제품이라 남편이랑 사줄까 하는 고민을 엄청 했으나, 그룻세트까지 하면 200달러도 넘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집에 장난감이 너무 많아 패스했다. 지인이 주고 가신 부엌놀이 제품도 이미 있기에.... 잠깐이지만 이런 부엌놀이 사려고 좀 봤더니...아이들 장난감으로 전자레인지, 잔디깍이 기계, 다리미판, 세탁기, 청소기, 뭐 이런 게 엄청 많았..
우리가 사는 곳에서 레드 클리프는 한 시간 남짓 가야 하는 곳이라 사실 먼 편이다. 그래도 예전에 자전거 타러 다니던 기억이 좋아서인지, 해산물 사러 간다는 핑계던지 (2014/04/22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J 가족의 연휴 즐기기 - 커피, 피쉬 앤 칩스 & 바닷가) 한 번씩 가게 된다. 차를 오래 타서 좀이 쑤신 재의가 몸을 좀 풀기 위해 찾은 파크. 요번에 가서는 두 군데 좋은 파크를 찾았다. 1. Scarborough Beach Park 사실 이 파크는 여러 번 왔던 곳인데도 그 때는 놀이터는 못 보고 그냥 바다에 가서 놀았었다. 비치 파크답게 배 모양의 테마가 주다. 재의가 요즘 사랑하는 기차도 있고....새 쫒아 해변도 한 번 달려본다. 2. RedCliffe 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