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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 부부는 물룰라바를 좋아한다. 브리즈번에서 1시간 반 가량 달리면 닿는 이 곳은 골드 코스트와 달리 좀 한적한 맛도 있고....일전에 둘이 여행했던 추억이 있어 그런지 때때로 그립다. 마침 Sea Life (http://www.underwaterworld.com.au/) 할인 쿠폰이 떳길래 동물 좋아하는 재의랑 물룰라바로 고고~~~ 난 규모가 아주 작은 곳으로 예상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큰 규모에 방문객도 많아서 주차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겨우 주차할 공간을 찾고서 신나게 입장한 재의. 신나서 바로 달려간 곳에는 가오리도 있고...친절한 아저씨가 불가사리도 만질 수 있게 해 주셨다. 형형색색의 물고기, 해파리, 개구리, 수초들...가까이에서 보겠다고 적극적으로 기어 올라가는 재의다. 참, 동물쇼도 있..
사우스 뱅크에는 인공 풀장이 있다. 예전에 케언즈 갔을 때 봤던 라군보다 더 크고 시설이 다양하다. 지나쳐 간 적은 많지만 (자전거 타고, 맥주 한 잔 하러....) 물놀이를 하러 간 적은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재의가 있으니....간만에 버스 타고 시티 외출이다. 아직 한여름이 아닌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어른들은 수영보다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한가로운 대열에는 끼지 못하고, 어린이 풀에서 열심히 재의 쫓아 다녔다. 재의는 인공 비치에서 모래놀이도 실컷 하고.... 재의 정도로 걸어다니는 아가가 딱 즐기기 좋은 풀이었다. 게다가 이 워터파크 뺨치는 시설이 무료다! 물이 바닥에서 퐁퐁 솟기도 하고...좀 더 긴 물줄기가 솟아나기도 하고....물개가 내..
호주에 4년째 살지만 브리즈번 휠 (Brisbane Wheel)은 처음 타 봤다. 원래 성인은 17.5$. (http://thewheelofbrisbane.com.au/) 런던 아이처럼 멋진 명소가 한 눈에 보인다면 모를까 무슨 재미로 타나 싶어 탈 생각을 안 해 봤다. 그런데 55% 할인 딜이 떳길래 사우스 뱅크 가는 길에 타 보기로 했다. 날이 더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은 에어컨이 빠방했다. 그런데 재의가 처음에 무서워서 굳어 버렸다. 몇 번 도니까 그제서야 좀 둘러보는여유가 생겼다. 그렇게 해서 건진 간만의 가족 사진이다. 요즘 기차 매니아가 된 재의.... 어딜가나, 심지어 어쩔 때는 잘 때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기차도 이제 우리 가족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