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에서 산다는 것 (445)
J Family Story
난 치아에 문제가 많다. 바로 영구치가 세 개나 없다는 거... 40년 넘도록 버텨주던 마지막 유치가 결국 빠졌다. 호주 치과는 정말 비싸다. 예전 한국에서 임플란트했던 비용 생각하면 여기서 임플란트 하기는 싫지만 코비드로 한국에 가기 힘든데다 임플란트는 1회성 진료가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어려번 가야하는 거라 결국 여기 브리즈번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여러 방도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무료 덴탈 진료소에 가서 1차 상담을 받으면서 얻게 된 정보로 그리피스 대학교에서 학생 의사 선생님에게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려 한 시간 걸려 골드코스트까지 가서 상담을 갔는데, 결론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거다. 그 다음 리뷰에 의존해 몇몇 한인 치과를 방문해..
겨울이 끝나가는지 따스한 호주 겨울의 주말이다. 친한 동생네랑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소풍 다녀왔다. 산과 물을 한 번에 보고 싶어 가기로 한 곳이다. 우선 오전이니 커피 한 잔 마시고 만나자 했다. 커피보다도 사실 멋진 뷰를 보고 싶어서이다. 우리 가족은 몇 번 묵기도 했었는데, 해 질 때는 더욱 아름답다. 참 스테이크 맛도 꽤 좋은 이 곳은... 클리어 마운틴 로지 (Mecure Clear Mountain Lodge)이다. https://www.clearmountainlodge.com.au/ 아들 녀석이 이제 우리 사진도 찍어주고..많이 컸다 싶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피크닉 장소인 불로키 레스트(https://www.visitmoretonbayregion.com.au/natural-attrac..
락다운은 끝났지만 아직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하고 조심할 게 많다. 난 재택 근무이다 보니 주말이면 좀이 쑤신다. 간단히 근처 마운트 그라밧에 좀 걸으러 다녀왔다. 가까워서 종종 부쉬워킹을 왔던 곳이라 아이가 전에 보았다면서 작은 창고 이야기를 했다. 뭔가 했더니 이렇게 문 안에 아이 물건이 들어 있다. 이걸 보며 우리 가족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룩아웃에서 보이는 시티 풍경이 크게 거슬리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 다음에는 좀 더 긴 코스를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