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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전 날 (2021/01/20 - [분류 전체보기] - 골드코스트 휴가 1일 ) 엄청 피곤했던 터라 단잠을 잤다. 아침을 간단히 어제 남은 테이크어웨이 음식으로 먹고 우리는 바다로 나갔다. 이렇게 바로 아침 산책을 바닷가에서 한다면 매일이 참 행복할 것 같다. 얌전히 산책만 하면 우리 아드님이 아니지...슬금슬금 물에 들어간다. 결국 파도에 흠뻑...그저 재미있다. 보는 나도 참 흥겹다. 아기 때투터 한결 같은 우리 아들의 웃음... 앞으로도 이 이쁜 웃음 계속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아침 바다에서 놀고 난 후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있는 '인피니티'라는 곳에 갔다. 영화관에 갈 때마다 광고가 나오는 곳인데 재의가 궁금해하다고 가 보고 싶어했다. 입장료가 적잖이 비쌌지만 ..
연말에 친구네 집에 초대 받아 다녀왔다. 한 7-8집이 모였다. 호스트인 친구네가 림보 게임까지 준비했다. 아이, 어른 모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닭싸움이라는 것을 처음 하고 나서 승리한 친구가 환히 웃는다. 운동 기구도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이번에는 피냐타다. 애들이 힘껏 내려 쳐도 쉽게 깨지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바구니에 공 받기다. 한참을 놀고 나서 선물을 나누었다. 예전에 많이 했던 마니또 선물이라고 해야 하나....가족당 하나씩 준비해 가서 아이들이 하나씩 골라 가졌다. 마지막으로 다 같이 모여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많이 준비해 준 친구 덕분에 따뜻한 가족 연말 모임이었다.
우리의 캠핑 둘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그런가 일찌감치 깨서 아침부터 뛰어 놀았다. 몇몇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냈다. 마침 근처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수영도 하고 사진을 한 컷 남기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유쾌한 아저씨가 사진에도 배경으로 등장하셨다. 어제보다는 좀 흐린 날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수영이 최고다. 저녁 시간이 되자 모기가 기승이라 좀 힘들다. 그래도 같이 있어 마냥 재미있는 아이들이다. 내가 선물한 작은 레이저 가지고 한참을 논다. 거기에 야광 슬라임가지 더해지니 저녁 시간이 즐겁다. 이렇게 2박 3일 캠핑 잘 마치고 크리마스를 맞았다. 밤 새 비가 내려서 텐트가 젖어서 집에 돌아와서 다시 말려야했다. 그래도 참 즐겁게 보낸 크리스마스 캠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