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골드코스트 (64)
J Family Story
우리 가족은 낚시를 해 본 경험이 없다. 친구네를 따라서 처음 가 보았다. 친구가 추천한 장소는 골드코스트의 스핏(The Spit)이다. 예전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우리를 데려간 곳은 그 끝 쪽에 숨겨져 있는 한적한 바닷가였다. 어른들이 의자를 펴고 낚시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되어 뛰어 다니기 바쁘다. 자, 친구 아빠에게서 한 수 배우는 중이다.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워낙 얕은 바다라 고기들이 작다. 그래도 하나 잡았다고 신이 났다. 이번에는 아빠랑 재도전...그런데 생각보다 입질하는 물고기들이 없어서 재미가 덜한가 보다. 물고기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이 보이는 게 신기하다. 자그마한 복어 (Puffer Fish)가 몸을 부풀리는 걸 보고는 아이들이 신..
무더운 여름엔 물놀이가 제격이지... 드림월드랑 붙어 있는 화이트월드를 찾았다. 우리가 보통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바로 파도풀이다. 옆에 사진을 보면 새로운 슬라이드가 더 생겼다. 그렇지만 어린 아이를 둔 우리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 수중 카메라 덕에 멋진 모습을 남겨 본다. 아들 녀석이 펀치에 맞은 건가? 퐁퐁 솟아나는 물줄기를 비데라며 장난 치고 있는 녀석.... 그리고 이 날은 큰 버켓에서 떨어지는 물벼락 맞는 걸 무척 재미있어 했다. 우리 가족 모두 번갈아가며 사진을 남겨 본다. 짧고 굵은 즐거운 물놀이 나들이였다.
몇 년째 드림월드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종종 특별 이벤트를 하곤 한다. 전에는 마술쇼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는 Monster Inflatable Course라고 점핑캐슬 같은 건데 허들 코스처럼 되어 있는 이벤트가 있어 다녀왔다. 키 최소한이 120cm를 가까스로 통과하고 남편과 함께 입장한 아들 녀석.... 강철 체력으로 저 코스를 4번인가를 쉼 없이 돌았다. 남편은 이미 기진맥진.... 그나마 멈춘 건 안에서 다른 아이가 토를 하는 바람에 운행이 중지되어서이다. 드림월드의 좋은 점은 워터파크인 화이트 월드가 바로 붙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터파크로 갔다. 이 곳도 사람이 벌써 꽤나 많았다. 어렵사리 구한 튜브에 몸을 뉘어본다. 참, 여기는 자체 물놀이 도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