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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유치원 때 만났던 친구들이 이제 2학년이다. 우리 애가 부쩍 큰다 싶었는데, 코비드로 못 본 새 다른 아이들은 더 부쩍 컸다. 언더우드 공원에서 만나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근처 하이킹 트랙을 좀 걷기로 했다. 언더우드 공원 옆 템플 근처에서 출발해서 데이지힐로 이어지는 트랙이라고 한다. 한 시간 걸린다 들었는데, 아이들이랑 놀며 걸으니 한 시간 걸어서 반 정도 갔다 돌아 왔다. 오랫만에 만난 단짝들.... 이 날 온도가 꽤나 높아서 수영도 가능했다. 수영장 있는 친구네 집에서 수영 개시~~ 아직 좀 차긴 했는데, 이 집에는 스파가 있어서 왔다갔다 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어릴 적 만난 소중한 친구들... 다들 다른 학교지만 언제 봐도 반가운 친구들이다. 계속 커가는 모습 서로 볼 수 있음 좋겠다.
브리즈번 맘들의 온라인 까페를 통해 중고로 보드 게임 하나를 업어 왔다. 기본적으로 종이 카드를 한 층 한 층 쌓아 올리는 건데, 지붕 카드에 있는 패턴을 따라 벽을 쌓아야 하고 액션카드가 룰에 몇 가지 변화를 주도록 되어 있다. 손의 조작능력 같은 게 중요해 보이는데, 역시 레고로 단련된 아드님이 나보다 낫다. Rhino Hero란 작은 피겨가 있는데, 그걸 같이 움직여야 하는 액션카드가 나오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남편이 카펫 바닥이라 힘들 거라 한 이야기에 다음 번에는 식탁으로 옮겨서 게임을 했다. 역시 더 높이 올라간다. 그러다 와장창.... 아이는 레고 피겨를 활용해서 또 다른 방식으로 논다. 피겨를 쳐서 무너뜨리기... 보드 게임 하나로 참 재미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