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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North Strabroke, 줄여서 스트라디라고 부르는 섬에 친구들과 하루 다녀왔다. 배를 기다리는 우리... 배 안에서 게임을 하며 놀았더니 25분 정도 걸렸나 금새 섬에 도착했다. 윌리엄네는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과 하루 1박 여행을 왔고, 나머지 두 가족은 당일치기다. 점심은 바다에 왔으니 피쉬 앤 칩스다. 풍경이 참 시원하다. 멀리 돌고래인지 고래인지 왔다갔다 노닌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산책로를 걸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멋진 풍경도 대충대충 넘기며 그저 걸어가기 바쁘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다정하게 한 컷.... 이젠 아이들이 서로를 사촌이라고 학교에 얘기한다고 한다. 윌리엄네가 묵는 집에 잠깐 들렀다. 사실 이 날 여행은 친구가 남동생 생일을 맞아 계획한 거라고 한다. 가족 여행에 군식구가..
호주는 지금 겨울이다. 그래도 기온이 20도를 웃도니 눈구경을 할 일이 없다.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에서는 매년 이맘 때 눈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Snow4Kids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입장료는 1인당 20달러 (플러스 온라인 등록 시 수수료)이다. 참, 시간은 딱 한 시간이다. 8월 말 행사가 끝나기 전 일요일에 다녀왔다. 그 전 주만 해도 코비드가 다시 확산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번 주는 괜찮다. 날씨까지 좋으니 사람들이 무척 많다. 먼저 도착한 우리는 친구가 오기를 기다린다. 이제 줄 서서 입장.... 자리를 지정해 주고 삽, 버킷, 눈사람 꾸밀 장식 등을 받는다. 우리는 하필 해가 비치는 곳이라 눈이 녹아 아쉬웠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
저번 주말은 내내 비였다. 그래서 실내 놀 곳을 찾다가 간 곳이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이다. 내가 종종 찾는 곳이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빛'이다.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코비드로 인원 제한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세 가족, 네 아이가 함께 갔다. 흰 빛을 이루는 여러 색깔을 보여주는 게 있어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한참 했던 건 색깔 칠하기이다. 그냥 색이 아니라, 빛의 경우 섞으면 어떤 색이 나오는가에 따라 색을 칠하게 되어 있다. 기본 색 빨강, 녹색, 파랑만 있고, 이걸 조합해서 색을 만드는 거다. 가령 구름의 희게 칠하려면 세 색깔을 다 오버랩해야 하는 거다. 요즘 마인크래프트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돌도 무척이나 좋아했다. 빛이 있고 없고에 따라 색이 완전 다른데 참 신기했다. 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