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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퀸즐랜드 주립 도서관에서 금요일마다 라이팅 클럽이 있다. 나처럼 학술적 페이퍼를 쓰는 분들도 몇 있는 것 같고, 에세이나 동화 작가를 꿈꾸며 책을 쓰시는 작가 지망생 분들도 계시다. 특히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열정적으로 글쓰기에 참여하고 계셔서 참 자극이 된다. https://queenslandwriters.org.au/writing-friday-bookings 포모도로라고 해서 25분 사이클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길게 앉아 있는 것보다 사람 집중력이 20-30분이 한계라는 것에 근거한 것이다. 글을 쓰다 도서관에 붙은 포스터가 맘에 들어 사진 한 장 남겼다. 내 연구 분야가 아무래도 인권이다 보니... 나는 아이 픽업 때문에 보통 일찍 중간에 나온다. 이 날은 비도 오고 그래서 전시회도 보고, 친구..
지난 번 아이 학교에서 크로스 컨츄리가 있었다 (2022.05.09 - [호주 학교 이야기] - 크로스 컨트리). 크로스 컨트리 학교에서 이맘때면 매년 크로스 컨추리 행사가 있다. 태어난 년도별로 묶어서 아이들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거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애들 키도, 덩치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엄마랑 badaso.tistory.com 3등을 한 아이는 학교 대표로 존 별로 열리는 대회를 나가게 된다. 나이별로 남녀 각 5명씩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존 대회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 아침에 있는 연습에 참여한다. 덕분에 온 식구가 한 시간 빨리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 브리즈번에 한 달 내내 비라... 연습도 거의 언더커버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뛰다가 윗몸일으키기가 팔굽혀펴기..
오랫만에 시티 마실을 다녀왔다. 요즘 계속되는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너무 아프던 차에... 마사지 1시간 바우처를 반 가격에 구입해 둔 게 있었기 때문이다. Aquarius Health and Medispa란 곳인데, 찾느라 애를 좀 먹었다. 마사지만 생각하고 갔는데, 가 보니 짐도 있고 수영장, 목욕탕도 있는 곳이었다. 수영복이랑 수건을 준비해 갔으면 간만에 한국식 목욕과 사우나를 즐기는 건데, 책을 읽으면서 마사지 약속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편안한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물 소리를 들으면서 난 책을 좀 읽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갔다. 여러 타입 중 relaxation massage였는데... 좀 더 강한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전에 받은 타이 마사지가 맞는 거 같다. 그래도 마사지 뿐 아니라 반나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