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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의 나들이로, 브리즈번 근처에 있는 휴양지, 골드 코스트Gold coast를 다녀 왔습니다. 딱히 뭘 보겠다고 해서 간 것도, 테마 파크에 놀러가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다나 한 번 보고 오자 해서 갔던 거죠. 여러 해안가 중 시내 중심부 가까이에 위치한(?) ‘서퍼스 파라다이스’, 파도 타시는 분들에겐 천국이란 델 가봤습니다. 서핑에 대해선 아는 거라곤 ‘널찍한 보드로 파도를 타는 것’이 다인 제게 서퍼스 파라다이스란 바닷가는 그냥 일반 바닷가와 다를 바 없는 곳이었습니다. 인상적인 거라면 굉장히, 네, 정말 엄청나게 넓은 모래사장이 있었다는 것 정도? 얼핏 느낌으로는 부산의 광안리나 해운대를 좌우로 쫙 늘려놓은 것도 같았죠... 음...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너무 터무니 없는 비유네요;;; 여튼..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지난 월요일이 호주에서는 공휴일이었던 터라 3일을 연이어 쉬었네요. 덕분에 간만에 공원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긴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라 이제 초겨울이라고 하는데, 한낮의 공원 풍경은 그냥 봄 같더군요. 특히, 브리즈번은 연중 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무는 정도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최저 기온이 8도를 기록했는데, 이 걸로 기상이변이니 어쩌니 말이 많았죠;; 아내도 간만에 공원에 나와서 무척 좋았나 봅니다. 음... 그러고 보니 이렇게 아내 사진만 올리긴 처음이네요. 마치 예전에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잔디가 워낙 부드러워 맨발로 걸어도 봤는데, 참 기분 좋더군요. 역시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오랜..
브리즈번에 온 지 이제 5개월 정도 된 듯 합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음... 한 달이 좀 넘은 듯 하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고 앞날에 대한 근심이 많았던 시절은 이젠 지난 것 같네요.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과 그 말로만 듣던 4주간의 휴가와 10일이 넘는 연차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그런지 지금은 마냥 즐겁기만 한 것 같습니다. 아, 물론 회사에서 겪는 영어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제가 감수하고 넘어갈 부분 아니겠어요? 여튼, 오늘 얘기하려는 건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거의 고정된 듯한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랍니다. 새벽 아침. 일전에 아침 출근 때 무지개를 봤던 걸 포스팅 하기도 했었죠. 그 때도 잠시 언급을 했었는데, 회사가 집에서 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