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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무척 활달한 장난꾸러기 아들 녀석... 외동이다 보니 항상 나나 남편이 같이 노는 편이다. 나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고마운 책... 다행히 아들 녀석이 책읽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나를 닮아 그런지 가는 곳마다 책이 펼쳐져 있고,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다. 2학년 때부터인가 스토리가 길어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재미있었나 보다. 최근에 학교에서 책 읽은 만큼 펀드레이징해서 카리타스에 기부하는 행사를 했는데, 2등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1등은 프렙 친구라 물론 길이가 훨씬 짧은 책들이었을 거다.) 저번에 중고로 샀던 '퍼시 잭슨'이라는 책을 무척 좋아하더니, 같은 작가의 다른 시리즈인 '올림푸스'를 구해달라 그래서 주문한 책이다. 그리스 신화 인물들이 나온다고 한다. 꽤나 두꺼운 책인데 재미있는지,..
지난 번 아이 학교에서 크로스 컨츄리가 있었다 (2022.05.09 - [호주 학교 이야기] - 크로스 컨트리). 크로스 컨트리 학교에서 이맘때면 매년 크로스 컨추리 행사가 있다. 태어난 년도별로 묶어서 아이들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거다. 같은 년도에 태어났다고 해도 애들 키도, 덩치도 천차만별이다. 다른 엄마랑 badaso.tistory.com 3등을 한 아이는 학교 대표로 존 별로 열리는 대회를 나가게 된다. 나이별로 남녀 각 5명씩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존 대회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 아침에 있는 연습에 참여한다. 덕분에 온 식구가 한 시간 빨리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최근 브리즈번에 한 달 내내 비라... 연습도 거의 언더커버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뛰다가 윗몸일으키기가 팔굽혀펴기..
아들 녀석 4학년이 되어서는 랩탑으로 숙제며 과제 많이 하더니, 결국 갑자기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게 되었다. 하긴 나도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던 터라, 유전인가 싶어 미안한 맘도 들었다. 안경 두 개에 199불 행사를 하길래 눈검사도 다시 하고 안경을 고르러 갔다. 키즈 안경이다보니 스타워즈, 미니온, 프로즌 등 이런 캐릭터들이 있었다. 엄마가 고르는 안경은 죄다 싫다는 아드님이다. 얼굴이 좀 큰 편이라 어른 것도 껴보는데...아직은 무리다. 결국 아드님이 손수 고른 안경이다. 피팅을 맞추고 나오는데,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놀 때도 그렇고 불편하겠지만, 앞으론 패드 하고 책 볼 때 자세며 좀 더 신경쓰는 계기로 삼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