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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이 영화가 보고 싶었다. TV에서 예고편을 봤을 때, 내용도 뻔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일본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음... 뭐랄까, 슬픈 감정이 아주 억제된 듯한 느낌이랄까. ... 남자 주인공, '조제, 호랑이, 그리고...'에서 봤을땐 배역과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너무 어려 보인단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캐릭터 설정 상 주인공의 낙천적인 면을 살리기 위한 캐스팅 같은데, 밝은 인상과 어려보이는 건 엄연히 틀린 것 같다 ^^; ... 내용은, 역시 로맨스. 여동생이 출현할 때부터(어릴 때) 이미 이 영화의 엔딩이 머리에 그려졌는데, 시간이 흘러 오빠보다 오히려 성숙(?)해 보이는 외모로 커버리는 바람에 영화 초반에 일찌감치 동생이 아닌 미..
한강변에서 무슨 축제가 있다는 소릴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난지도에서 한다던데, 뭔가 봤더니 하이서울 페스티발의 하나로 'DJ 페스티벌' 있다는 걸 알았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한다는데 어떤건지 궁금했다. 그래서 아내랑 인라인 타고 사진기 등쳐매고 가봤다. ... 난지도에 가니 여기저기 여러가지 공연중이었다. 조그만 천막 안에서 그룹별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데, 아직 사람이 얼마 없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천막안이 썰렁한 곳이 많았다. 어떤 곳은 빡빡하게 들어찼는데, 어떤 곳은 스탭들만 있더라... 메인무대... 사회자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정말 말 못하더라... 주변에서 누가 얘기하는 걸 들으니 처음보단 엄청 나아진거라는데, 그럼 그전엔 어땠다는건지...^^; ... 그룹 이름을 ..
공짜표의 임박한 유효 기간으로 인하여 갑자기 본 영화. 역시나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봤다. --; 로버트 드니로가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사실은 영화 초반 감독 이름을 보고 알았다. ... 거의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느린 내용 전개, 직관적이지 못한 암시(당연한 건가?)로 인하여 몇몇 관객을 우주여행 보내는 배려가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 내용이 -요즘 영화의 추세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뚜렷한 느낌이 없다. 시간 순서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인물과 주변 배경 등, 주인공 아들 말고는 시간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너무 없는 것 같았다. '19xx년 어디'라는 문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어는 순간인지 아는데 꽤 어려울 것 같다. 당시 상황이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