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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친구가 서울에 놀러 와서 데리고 간 곳. 홍대정문에서 상수역 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골목길(?) 안에 위치한 라이브 재즈바다. 예전엔 혼자서 가기도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갔다. 분위기는... 음... 'Jazz Bar' 하면 생각나는 것과 얼추 비슷하다. 자욱한 담배연기에 어두운 조명. 미모(?)의 바텐더 아가씨들...은 아닌 것 같고^^; 뭐, 일반적으로 떠올릴 법한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는 출연진이 매일 바뀌는데 Quality가 좀 들쑥날쑥한 것 같다. 괜찮을 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데 어떤 날은 듣기에 힘겨운 날도 있었다. 이 날은 다행히 괜찮은(^^) 날이었고 친구녀석도 맘에 들어한 것 같다. WB를 바꿔가며 이래저래 사진을 꽤 찍었는데,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 머리 속에 떠올린 이미..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 영화 스크린샷이랑 스토리 라인을 얼핏 봤을 땐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독특한거... 안볼 수가 없지^^; 사실 난 이 영화를 보기 전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이 그저 판자지 영화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결과는... 오~~ 대.만.족. 영화는 시종일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왔다갔다하는데, 급기야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서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구분되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그러나 영화는 결코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줄타기 하는 듯 영화를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영악함(?)을 발휘했다. 내용에 있어 산만하다거나 이야기 전개방식이 전혀 엉뚱하다거나 하지 않고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것에 감탄했다. 더구..
오랜만에 쉬는 토요일... 될 줄 알았는데, 오후에 출근하는 불행한 토요일... 오후에 출근해야되서 점심때 대학로에 가서 사랑티켓을 구입했다. 운 좋게 이리저리 할인 받아서 거의 1사람 티켓값으로 두장을 예매할 수 있었다. '듀엣'과 '희망세일' 중 고민하다 '듀엣'은 사랑티켓 대상이 아니라 그냥 희망세일을 보기로 했다. ... 지금까지 유명한 공연만 본 탓일까...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 배우들의 노래도... 연기도... 아... 그리고 내용도... 무언가... 무척 아마추어틱하단 느낌이 들었다. 앞서 말한대로 지금까지 유명한 공연만 봐온 탓인지도... ... 특히 주연인 여자배우는... 노래가 너무 약했다... ㅜㅜ 이 전에 '헤드윅'을 본게 너무 강했나... 그래도 명색이 뮤지컬인데, 노래와 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