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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지난 월요일이 호주에서는 공휴일이었던 터라 3일을 연이어 쉬었네요. 덕분에 간만에 공원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긴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라 이제 초겨울이라고 하는데, 한낮의 공원 풍경은 그냥 봄 같더군요. 특히, 브리즈번은 연중 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무는 정도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최저 기온이 8도를 기록했는데, 이 걸로 기상이변이니 어쩌니 말이 많았죠;; 아내도 간만에 공원에 나와서 무척 좋았나 봅니다. 음... 그러고 보니 이렇게 아내 사진만 올리긴 처음이네요. 마치 예전에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잔디가 워낙 부드러워 맨발로 걸어도 봤는데, 참 기분 좋더군요. 역시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오랜..
브리즈번에 온 지 이제 5개월 정도 된 듯 합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음... 한 달이 좀 넘은 듯 하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고 앞날에 대한 근심이 많았던 시절은 이젠 지난 것 같네요.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과 그 말로만 듣던 4주간의 휴가와 10일이 넘는 연차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그런지 지금은 마냥 즐겁기만 한 것 같습니다. 아, 물론 회사에서 겪는 영어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제가 감수하고 넘어갈 부분 아니겠어요? 여튼, 오늘 얘기하려는 건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거의 고정된 듯한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랍니다. 새벽 아침. 일전에 아침 출근 때 무지개를 봤던 걸 포스팅 하기도 했었죠. 그 때도 잠시 언급을 했었는데, 회사가 집에서 멀어서..
어제였나 그제였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침에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지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을 때도 무지개를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음... 1년에 한 번이나 봤을까요? 하필이면 출근하는 길이어서 사진기도 집에 두고 왔던 터라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사진 기능을 이용했었죠. 그런데, 참... 정말 요즘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퇴근 후 집에 와서 컴퓨터로 사진을 보고 ‘우와...’ 저도 모르게 감탄했습니다. 음... 회사가 집에서 조금 멀어 아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덕분에 이런 멋진 무지개도 보게 되는군요. 게다가 이렇게 뚜렷하고 큰 무지개를,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보게 되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로 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