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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손재주가 없는 나는 베이킹도 그다지 소질이 없다. 그래서 가끔 재의 먹이기엔 시판 빵이 너무 단 것 같아서 간단한 것만 해먹을 때가 있다. 스콘 간단 레서피가 인기길래 안그래도 따라 하려고 했는데, 마침 재의가 요리사 놀이를 하겠다니 같이 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재료도 엄청 간단한 thickened cream이랑 self-rising flour, 딸랑 두 개다. 원래 베이킹은 정확성이 생명이라는데 뭐 그냥 대충 반죽 묽기 보면서 두 개 비율 조합하면 된다. 두 개 섞고서 재의는 스페출러러 신나게 믹싱믹싱....신나다고 너무 하면 스콘 망친다. 진정 시키고 얇게 만든 반죽 세 번 접어서 동그란 걸로 대충 찍어내기다. 작은 크기 마땅한 게 없어 재의 분유 뚜껑을 썼다. 이렇게 반죽하고 동그랗게 찍어내는 ..
오랫만에 찾은 GOMA (퀸즐랜드 현대예술 갤러리) 에서는 또 재미있는 전시회가 한창이었다. https://www.qagoma.qld.gov.au/whats-on/kids/robert-macpherson-swags-and-swamp-rats 지난 번에 스티커 붙이기도 재의가 좋아해서 두 번 갔었는데 (2014/12/09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아기들을 위한 전시회 - 스티커 붙이기!), 이번에는 별 만들기였다. 사실 이 전시회의 제목은 Swags and Swamp Rats이다. 그리고 소제목이 붙은 섹션마다 다양한 꺼리들이 있었다. 그 중 재의가 가장 재미있어 한 건 바로 Under the milky way였다.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크리스탈 (?) 막대를 구멍에 꽂으면 빛과 소리가 나는데 그야말..
공동구매를 통해 알게 된 자석놀이 맥포머스. 가격이 꽤나 비쌌지만 내 눈에도 재미있어 보였다. 내가 구입한 건 자력을 더 향상시켰다는 앰에프엑스(MagFX), 자동차를 좋아하는 재의를 위해 디자이너 세트 84피스를 구입했다. 그런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처음에 재의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18개월 정도였나, 그 때가...여튼 쥐면 자꾸 부서져 버리는지라 재의는 금방 싫증을 내었다. 두 돌이 지나면서 창고에 두었던 걸 다시 찾아 꺼냈다. 이번에는 꽤나 폭발적인 반응이다. 자동차 바퀴가 물론 가장 큰 몫을 했다. 맨날 만드는 게 레미콘, 포크레인, 소방차 등등 죄다 차이다. 그런데 문제는 피스가 부족해서 안내서에 나와있는 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름 요령껏 흉내를 낸다. 재의는 바퀴 연결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