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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남편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이상하게 크리스마스 행사 때마다 우리 가족은 번번히 참석을 못했었다. 이번은 꼭 참석해야지 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을 데려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심하다 재의는 가까운 친구네에서 놀도록 하고, 간만에 둘만 외출을 했다. 나름 크리스마스라고 화려하게 꾸몄더니 영 어색했다. 그런데 막상 갔더니 다들 그야말로 파티 복장이어서 너무 튀나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식탁에 앉기까지 한 시간 가량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사하고 small talk를 나누었다. 그래도 몇 번 뵜던 분들이 있어 생각보다 어려운 자리는 아니었다.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이야기하는 것...내게는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이 날은 유머 넘치는 남편 회사 동료들 덕분에 부담 없이 즐거웠다. 남편 회사 직원이..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이제 5번째 맞는 크리스마스지만 여전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기분이 그닥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제 좀 컸다고 재의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자고 조른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트리며 장식을 사다가 꾸며 보았다. 이것만 해도 기분이 좀 나는구나...우리 어렸을 때는 이런 거 안 하고 살았던지라, 나한테는 없던 기억을 재의는 갖겠구나 싶어 괜시리 뿌듯하다. 우리집은 멋지게 못하지만, 멋지게 장식해 놓은 집들 리스트가 해마다 나오니 가서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다. 일단 우리 동네 가까운 집 몇 군데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로 근처에도 리스트에 올라 있는 곳이 있어 들렀다. 위 사진도 길을 마주하고 두 집의 장식 모습인데,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로 두 집의 모습이..
탄핵 가결 이후 열린 지난 토요일 집회에는 60여분이 참여해 주셨다. 이번 집회 때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의 통화, 정청래 의원과 이재명 시장의 교민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의 연대 속에 함께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오세아니아 횃불 연대(시드니, 멜번, 캔버라, 퍼스, 아들래이드, 오클랜드)의 공통 결의문 낭독도 있었고, 세월호 추모곡 공연도 있었다. 올해 집해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내년을 보다 긴 호흡으로 준비하려 한다. 탄핵 가결은 되었지만 아직 헌재도 남아있고...박근혜 심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재벌 특혜 층산, 백남기 농민 살인 진압 진상 규명, 국정 교과서 페계, 노동 개악 폐지, '위안부' 굴욕 합의 폐지 등 박근혜 체제의 적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