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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주 토요일 있었던 3차 집회 영상이다. 무겁지만은 않은 즐거운 분위기... 생각보다 퇴진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지치지 말고 신나게 가야겠다.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11월 26일 제 3차 민중총궐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집회와 마찬가지로Emma Miller Place 공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세월호 추모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추어 한 참가자는 세월호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목이 메어 “지금은 5000만 명을 태운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토로했습니다. 각각 워킹 홀리데이로, 자녀 유학으로 왔다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는 두 발언자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조속한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집회 때는 스크린이 준비되어 같은 시각 광화문 광장의 모습을 지켜보며 추위도 아랑곳 않는 그 곳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
가까운 지인 분 중 풍물패 필굿 회원이 몇 분 계시다. 그래서 덕분에 행사 있을 때마다 소식을 듣고 가서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날은 입스위치 지역 페스티발인데 어린이 단원들이 초대를 받아 공연을 했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재의도 커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불행히도 아직은 재의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워낙 큰 소리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그저 친구들하고 핑계 김에 만나 노는 게 좋다. 공연 좀 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몸을 푼다. 다른 축제들에 비해 즐길만한 거리가 대부분 유료라 나머지는 할 만한 게 별로 없었다. 공연이 지체되어 기다리는 걸 좀 지루해 했지만, 어느새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착하게 잘 있어 주었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보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