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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단짝 친구 지섭이와 주말 나들이 장소로 선택한 곳은 Frew Park다. 우리 집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지만, 간 보람이 충분히 있었다. 일단 놀이터 구성이 새롭다.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오밀조밀 재밌을 꺼리가 모여 있다. 스케일이 다른 너비의 미끄럼틀이다. 거울 처럼 비춰 보이는 것도 재밌기만 하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지만, 네 살짜리들에겐 아직 무서운 높이다. 대신 반대쪽을 탐험하러 나선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재미난 놀꺼리를 찾아내며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참 재미있게 논다. 이제 겨울은 끝이 났는지 더운 낮이다. 땀에 흠뻑 젖은 건 언제나 그렇지만....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힌다. 작은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분위기 있다. 까페가 바이크 샵도 겸하고 있었는데, 테니스 공을 하나씩 사서 벽치기 하..
요즘은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골드 코스트를 자주 가는 편이다. 놀이터 시설이 좋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도 있어 겸사겸사 다녔다. 그리고 씨월드나 무비월드 연 회원권 있을 때는 정말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사우스포트(Southport)에 있는 Broadwater Parklands랑 브로드비치(Broadbeach)에 있는 Pratten Park가 있는데, 최근에는 브로드워터 파크랜드를 자주 간 것 같다. 예전엔 점핑 필로우를 무서워 해서 올라가려고도 않더니 지금은 빙글빙글 점프를 하거나 데굴데굴 굴러내려오는 등 아주 난리다. 지난 번에는 베프랑 같이 와서 엄청 놀더니 이번엔 엄마랑 둘이서 신이 났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도 시도했다. 점핑 필로우 옆에 있..
최근 재의가 폭 빠진 만화가 있다. 호주에서는 PJ Mask란 이름으로, 한국어로는 파자마 삼총사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어린이 수퍼 히어로에 대한 만화이다.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 중 재의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로 Cat boy 캣보이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캣보이 코스튬이 오늘 와서 바로 입고 놀이터로 고고~~ 고양이 캐릭터라고 높은 데 올라가서 매달리기. 마침 입고 있는 내복이 줄무늬 있는 파랑...캣보이에 딱이다. 파란 스윙은 캣보이 카라고 냉큼 뛰어 간다. 마스크는 멋있지만 계속 쓰고 있기는 불편한 법....하나씩 벗어 던지고 놀기 시작했다. 너야말로 엄마 아빠에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수퍼 히어로란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