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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텡보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절’의 입구. 화려한 문양의 장식이 돋보이는 대문(?)이 보이고 그 너머로 평범해 보이는 건물 하나가 있는데, 거기서 주요 의식을 치르는 듯 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조그만 문을 지나 건물 안에 들어가면 가운데가 뻥 뚫린 형태의 가옥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처마 장식과 노란 창문틀이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건물 한 가운데 있는 깃발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건물이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주변 풍경과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마치 원래부터 자연의 일부였던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승려들이 있는 법당은 개방되어 있어 입구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면 됩니다. 아, 여기서 신기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법당 내에서 사진 촬영은 하되 비디오만 금지..
남체에서 텡보체까지는 7시간 정도 걸어가게 되는데, 코스가 참 반갑지 않습니다. 처음엔 평탄한 길을 걷게 되지만 이내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거든요.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데가 자주 있다는 거. 처음 텡보체의 도착했을 때 주변이 확 트이면서 주변 설산들이 다 보였는데, 너무나 신기하더군요. 멀리서 보던 산들이 점점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아마다블람 산. 아, 저희가 여기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후 2시 조금 넘었을 땐데 롯지들에 빈방이 없어 찾아 다녀야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사람이 많을 때는 방이 없어 식당에서 자기도 한다네요. 전엔 설마 했는데, 막상 방이 없는 걸 보니 아차 싶었습니다. 이렇게 방 구하기 힘든 ..
남체의 현지인 시장은 마을 초입을 기준으로 오른편으로 가야 찾을 수 있는데, 마을 중심가(?)에서 천천히 구경하며 가면 됩니다. 아, 네팔에 머무는 동안 지인에게서 듣기론 여기 물건들이 가격대비 질이 좋다고 그랬지만 그것도 가게 나름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 가게 주인이 몇몇 가게를 동시에 보는 경우도 있어서 가까이 붙어 있는 가게들은 죄다 같은 가격이죠. 그러나 가게를 보는 사람이 달라지면 가격은 대부분 다르게 부르더군요. 골목엔 사람이 별로 안보이더니, 시장이 열리는 공터는 정신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봤던 거리와 달리 여긴 대부분이 현지인들이더군요. 간간이 여행객들도 보이긴 했지만 일단 주는 현지사람들이었습니다. 시장은 크게 3개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각 층별로 의미를 부여한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