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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요즘은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골드 코스트를 자주 가는 편이다. 놀이터 시설이 좋기도 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도 있어 겸사겸사 다녔다. 그리고 씨월드나 무비월드 연 회원권 있을 때는 정말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사우스포트(Southport)에 있는 Broadwater Parklands랑 브로드비치(Broadbeach)에 있는 Pratten Park가 있는데, 최근에는 브로드워터 파크랜드를 자주 간 것 같다. 예전엔 점핑 필로우를 무서워 해서 올라가려고도 않더니 지금은 빙글빙글 점프를 하거나 데굴데굴 굴러내려오는 등 아주 난리다. 지난 번에는 베프랑 같이 와서 엄청 놀더니 이번엔 엄마랑 둘이서 신이 났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도 시도했다. 점핑 필로우 옆에 있..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친구를 찾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써 그 때가 온 것 같다.요즘 재의는 친구랑 노는 게 좋은가 보다. 특히 베프랑 놀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논다. 긴 시간 어울리면 한 번쯤은 투닥거릴 만도 한데 신기하게도 둘은 다툼 한번 없다. 정말 베프가 맞구나. 이런 그들에 새로운 맴버가 추가되었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그 아이 언니. 한 번 두 번 유치원 밖에서 보다보니 친해진 모양이다. 그래서 예전엔 늘 둘만 붙어다니던 게 유치원에선 셋, 밖에선 넷이 되었다. 물론, 그래도 제일 친한 건 두 사람이다. 늘 붙어 다니는 둘. 내년에 서로 다른 학교를 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조금은 걱정된다. 재의가 처음 유치원에 갔을 때 친했던 아이에 대해 지금도 ..
한국 어버이날과 비슷하게 호주는 Mother's day 어머니날( - 아버지날은 따로 있다)은 5월에 있다. 첫 어머니날 받았던 감동은 어느 새 저리 가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시키니 이것저것 만들어 오는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 킨디에서는 저녁에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다. 다들 드레스업 하고 오셔서 깜짝 놀랐다. 큰 날이라 생각 안하고 나만 후줄근한 차림... 이런저런 만들기 코너, 놀이 코너도 있고,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깜짝 선물.... 이쁜 케이스에 재의 카드랑 선물이 담겨 있었다. 사실 킨디에서 한두 주 전에 선물비를 미리 보내 주면 아이들이 쇼핑을 해서 선물을 고를 수 있다고 해서 10달러를 보낸 적이 있었다. 스스로 뭔가를 산다는 행위가 의미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