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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늘은 파리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파리 시내 여기저기 다닌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 날 저희가 다닌 코스는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도보 경로로 먼저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에서 출발하여 빵떼옹 사원(Pantheon)을 들렸다가 소르본 대학(Universite de la Sorbonne) 옆을 지나 먹자골목, 노틀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시청사(Hotel de Ville) 순으로 다녔습니다. 뤽상부르 공원은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공원으로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조금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도 있고 조그만 호수, 예쁜 꽃들로 꾸며진 화단, 한눈에 아름다운 곳이네 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비록 공..
드디어 안나푸르나를 보고 왔습니다. 3박4일로 짧고 굵게 트래킹을 하고 왔죠. 제가 다녀온 곳은 푼힐(Poon Hill)이라는 곳으로 높이는 겨우 3200미터밖에(?) 안 되는 곳이지만 근처 높은 산들이 한눈에 보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기간도 짧고 체력도 시험해 보고 싶어서 포터도 가이드도 없이 직접 짐을 다 들고 다녀봤습니다. 여러 카메라 장비와 침낭 등을 넣었더니 15킬로그램은 넘은 것 같네요. 뭐, 저도 저지만 함께 간 제 아내는 10킬로그램은 족히 넘었을 가방을 4일 동안 씩씩하게 잘 메고 다녀 주위로부터 놀라운 한국인(Amazing Korean)이란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여튼, 트래킹 출발 전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하늘이 도왔나 봅니다. ..
카트만두의 남서쪽에 위치한 빠탄(Patan). 여기도 타멜과 같이 더르바 광장(Durbar Square)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죠. 사실 광장뿐만 아니라 주변 여기저기에도 사원들이 많이 있는데, 다 볼려면 꽤 오래 걸립니다. 차를 타고 다니기엔 길이 좁고 혼잡해서 그냥 맘 편히 걸어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현지인 시장을 지나 걸어가면 광장으로 이어진다 해서 그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네팔이라고 해서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네요. 눈에 띈 건 온몸에 가방을 둘러메고 장사를 하고 계시는 아저씨들. 그나마 날씨가 선선했으니 망정이지 더운 여름이라면, 어휴… 생각만 해도 땀이 나네요. 시내 곳곳에 사원이 있는데, 그냥 보면 사원인지 뭔지 하고 지나가버리기 일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