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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숙소 오가는 길에 Sealy Lookout 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길래 기대 없이 한 번 들러 보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Forest Sky Pier 라고 해서 콥스하버에서 가 봐야 할 곳 중 하나였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약간을 아찔한 전망대가 나온다. 주소: Via Bruxner Park Road, Coffs Harbour NSW 2450 아래는 구글에서 찾은 이미지이다. 요런 모습.... 뒤로 산과 바다가 펼쳐지는 게 꽤 보기 좋다. 그리고 마침 웃음보가 터진 아드님....엄마 빰에 얼굴 갖다 붙이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가져간 삼각대 덕분에 가족 사진 한 장 건졌다.
우리의 두 번째 숙소는 콥스하버에서였다. Absolute Beachfront Opal Cove Resort. 가는 길 곳곳에 입간판이 있는 걸 보니 엄청 홍보를 하나보다. 콥스 하버에 도착해 리조트에 들어서는데 그 길이 너무나 이뻤다. 메타스퀘어 길마냥.... 거실이 분리된 1베드룸 타입으로 방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였으나 스위트룸 밖에 없다고 하여 포기. 135달러에 퀸베드 두 개, 나름 넓은 공간. 나쁘지 않았다. 참 우리는 햇반 먹느라 전자렌지를 하루 10달러에 대여했다. 오후에 외출 다녀오고 돌아온 숙소. 이 리조트 수영장이 꽤 좋아 보이던데 겨울이라 즐길 거리가 없다. 그나마 작은 오락실이 있었다. 오토바이 타는 게 실감났는지 두 번을 연달아 하는 재의다. 그리고 돌아와 재의 목욕을 하고 나오는..
이번 여행에서 재의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이 곳. Dolphin Marine Magic (돌핀 마린 매직)이다. http://www.dolphinmarinemagic.com.au/ 사실 이번 여행과 모턴 아일랜드행이랑 고민했었다. 그런데 모턴 탕갈루마 리조트 패키지는 재의 빼고 둘은 다녀 온 적이 있고, 거기서 재의가 제일 좋아할만 한 게 돌고래 피딩인데 여기는 돌고래랑 뽀뽀도 한다니 더 낫겠다 싶었던 거다. 여튼 재의도 이제 3살이라 입장료가 만만치 않지만 (참고로 성인 2, 어린이 1에 91달러였다) 감수하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입장했다. 가자마자 물개랑 사진 찍는 시간이라고 했다. 재의는 무서워했고,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터에 기습 키스를 당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돌고래 쇼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