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주말에 재의 친구네 두 가족과 칼룬드라( Caloundra)의 셀리 비치(Shelly Beach)를 찾았다. 브리즈번에서는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다. 며칠 전 출사를 다녀온 남편이 게랑 물고기 많다고 애들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이루어진 급 벙개다. 그렇지만 불과 며칠 하루인가 이틀 차인인데...게랑 물고기는 보기가 힘들다. 물론 그래도 애들은 신이 났다. 물은 참 깨끗하고 얕고 좋았다. 계곡 같기도 하고... 애들은 모래랑 물만 있으면 신나게 잘 노는 것 같다. 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따뜻한 브리즈번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 바다이다 보니 으실으실 춥다. 애들 얼렁 옷 갈아 입히고 근처 놀이터에서 점심도 먹고 애들은 또 2차로 놀았다. 아이스크림 밴이 오니 신이 난 우리 아가 친구들....아이스..
오랫만에 버스 타고 시티 나들이를 가기로 한다. 유모차 졸업한지 오래지만 혹시 타고 가겠냐고 물으니 다행히 좋단다....예이~~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퀸즐랜드 뮤지엄이다. 공룡전 Dinosaur Discovery를 보기 위해서다. 재의가 두 돌 전 그 유명하다는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 (2015/05/04 - [분류 전체보기] -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갔을 때는 공룡에 전~혀 관심이 없을 때였다. 그래서 그냥 패스패스 하고 왔는데... 우연히 사진첩 보다가 이 때 사진을 보고는 이제서야 거기 또 가고 싶다 그런다. 뉴욕에 어찌 또 가리...가까운 시티에라도 데려가주마~~ 공룡전은 지금 지난 6월부터 10월초까지 하는 한시적인 전시회다. 가 보니 입장료가 어른 15달러, 재의는 12달러로 꽤 비싸다. (세..
이 날은 콥스하버에서부터 브리즈번까지 달리느라 재의가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브리즈번 들어가기 전 공원에서 몸을 풀기로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공원 중 하나인 Kurrwa Pratten Park이다. 브로드비치 근처에 있는데, 주차가 어려워서 그렇지 애들 놀기는 정말 좋다. (2014/09/05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골드 코스트 나들이 - kurrawa pratten park) 오랫만에 오니 재의가 큰 게 또 부쩍 느껴진다. 거미줄도 혼자 타고...이제는 높은 미끄럼틀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건 flying fox의 아가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안전벹트가 있는 의자를 타고 줄에 매달려 씽~~ 가는 거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는 큰 누나들한테 껴 보려다가 'baby'는 가란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