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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네번째 날. '고베'로 가기로 한 날인데, 시간이 넉넉할 줄 알고-나중에야 잘못 판단했단걸 깨달았다- 아내와 난 도톰보리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밤에 왔을 때랑 분위기가 좀 다르게 느껴졌다. 사람도 별로 없고... 라고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되었다. 도톰보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타코야끼 가게. 과연 이전에 우리가 먹었던 것 보다 맛있더라. 생긴 것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았다. 전에 먹은건 좀 더 크고 물렀는데. '돈키호테'란 할인샵과 도톰보리가에 있는 100엔샵 내부. 오락실에 가서 잠깐... 재밌더라^^; 특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 '사일런트 힐'이라는 게임인데, 으... 정말 무서웠다ㅜㅜ 밤이라면 혼자서 하고싶지 않을 듯... 근처에 있는 '비..
후와... 정말 오랜만에 올린다. 게을러진 탓인지 블로깅은 커녕 사진 정리도 안했었다. 흠흠... 기억이 가물가물... 세번째 날... 교토로 향했다. '나라'에 갈 때처럼 우메다에서 쾌속을 타고 갔다. 가는 길에 창밖을 보니... 음... 우리나라랑 뭔가 틀리긴한데 잘 모르겠다... 열차를 타고 대략 1시간 반을 갔던 것 같다. - 아닌가... 고베 갈때 걸린시간이었나... --; - 교토에서의 우리 첫 목적지는 '니조조' 도쿠가와 가문의 상징이라는 곳. 역에서 어디로 나갈지 살펴보니... 음... 5번 출구로 나가면 니조조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있다. 교토에 오기 전에 늘 듣던 소리가 우리나라 경주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출구를 나오니 '어라, 아니잖아' 좀 당황했었다. 교토는 버스노선이 잘되어 있다..
둘째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걸 먹었다. 부페식이었는데, 솔직히 별로...였지만,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과 원두커피에 만족해야 했다. 아! 미소 된장국도 괜찮았다^^;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서둘러 짐을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어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던 간판. 다시 봐도 영어는 매우 작은 글씨로 적혀 있고 일본어 밖에 안보인다. 정말 일본어 모르는 사람이면 찾는데 애먹겠다. 여튼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벼룩시장이다. 오사카에는 일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코스모스퀘어'역 주변에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는 곳은 그중 규모가 크다는 '난코더프리마켓' 그 곳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 가는데... 전날 사려고 했다가 오늘 사기로 미뤘던 '간사이 트루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