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80)
J Family Story
저는 여행을 갈 때도 숙소를 웬만하면 다 예약하고 가는 스타일입니다. ^^; 전에 영국에 갈 때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거라 이미 살 곳 걱정을 덜었었는데....이번에 호주에 올 때는 오자마자 살 곳을 구해야 되서 맘이 급하더군요. 이 곳은 물가가 살인적이라 숙소며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게 만만치가 않으니까요. 1. Share 구하기 (Co-tenant로 산다는 것) 첫 거주지는 생활 정보가 활발하게 오고 가는 sunbrisbane (http://sunbrisbane.com)에서 share 로 살 방을 구했습니다. share는 다른 사람이 집을 Rent하고 보통 방 하나를 빌어서 거실, 부엌 등의 공간을 같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계약서 상에는 co-tenant도 일일이 기재하고, 총 거주 가능한 사..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어쩌다 지난 월요일이 호주에서는 공휴일이었던 터라 3일을 연이어 쉬었네요. 덕분에 간만에 공원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긴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라 이제 초겨울이라고 하는데, 한낮의 공원 풍경은 그냥 봄 같더군요. 특히, 브리즈번은 연중 최저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무는 정도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최저 기온이 8도를 기록했는데, 이 걸로 기상이변이니 어쩌니 말이 많았죠;; 아내도 간만에 공원에 나와서 무척 좋았나 봅니다. 음... 그러고 보니 이렇게 아내 사진만 올리긴 처음이네요. 마치 예전에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잔디가 워낙 부드러워 맨발로 걸어도 봤는데, 참 기분 좋더군요. 역시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오랜..
브리즈번에 온 지 이제 5개월 정도 된 듯 합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음... 한 달이 좀 넘은 듯 하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고 앞날에 대한 근심이 많았던 시절은 이젠 지난 것 같네요. 이제는 안정적인(?) 수입과 그 말로만 듣던 4주간의 휴가와 10일이 넘는 연차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그런지 지금은 마냥 즐겁기만 한 것 같습니다. 아, 물론 회사에서 겪는 영어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제가 감수하고 넘어갈 부분 아니겠어요? 여튼, 오늘 얘기하려는 건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거의 고정된 듯한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랍니다. 새벽 아침. 일전에 아침 출근 때 무지개를 봤던 걸 포스팅 하기도 했었죠. 그 때도 잠시 언급을 했었는데, 회사가 집에서 멀어서..